'2009/04'에 해당되는 글 9

  1. 2009/04/29 뒤늦은 스페 후기 (7)
  2. 2009/04/27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2)
  3. 2009/04/22 헐퀴 아르샤빈
  4. 2009/04/17 스페 데뷔전, 준비 완료 (4)
  5. 2009/04/13 경마장 (8)
  6. 2009/04/07 어항 잔혹사
  7. 2009/04/05 하와이안 커플
  8. 2009/04/03 새 신을 신고 깍아보자 벅벅...... (6)
  9. 2009/04/02 Oasis, Live in Seoul 2009




열흘이나 지났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완전 증발해 버리기 전에 뭔가 기록해 보자.


연습주행.
rpm 4~5000 만 쓰고 달렸더니 3바퀴 돌았을때쯤 선두에게 추월당했다. 무려 클릭에게... 태백에서 쎄라토로 클릭한테 따이면 굴욕이라는데... 알고보니 퓨얼컷 걸릴똥 말똥 레드존 직전까지 차를 몰아부치면서 몰란다. 아 네... -.-;;;

숙소.
김씨는 놀러나가고... 같은방을 쓰게된 사람하고 노닥거렸다. 알고보니 같이 게임업계 종사하는 분이었다. 홍경대님이라고 아이덴티티 근무하신다는데.. 아이덴티티라면 태훈씨랑 지호네 회사잖아.. 아냐고 물었더니 밤에 심심하면 같이차몰고 떼빙 한단다. 참 인연이 이렇게도 닿는고나. -.-

웜업.
두바퀴째에 1:16.7?? 정도를 찍고 나서 세바퀴째에 첫코너에서 힐앤토 치다 기어가 안들어가서 급 당황. 잠깐 기어에 신경쓰다 정신 차리고 보니 차는 옆으로 밀리고, 흙자갈에 옆으로 돌진할 기세. 예전에 차를 옆으로 밀었다가 휠 깨지고 하체 교환 견적서 크리 맞은 기억이 떠올라 걍 차가 앞으로 가도록 돌렸다. 1번코너 바깥으로 튀어나가니까 브레이크, 조향 아무것도 안먹더라구... 그대루 주우우욱 밀려서 타이어로 만들어진 펜스를 받아버렸다.

차가 얼추 움직이는것 같길래 비상등 켜고 그대로 몰고 들어와서 피트인. 차 몰고 들어오면서 홍경대님 표정을 보니 완전 당황한 모습. 대체 차가 어떻게 되었길래..? 하고 내려보니 헐... 범퍼 밑쪽이 완전 안쪽으로 먹어서 몰골이 말이 아닌거라. 일단 금사 피트 가서 까보니 뭐 차는 멀쩡하고 범퍼만 깨졌더라. 스트랩으로 대충 묶으니 외형 복원은 그럴싸하게 되었다. 라디에이터가 안터져서 계속 뛸 수 있단다. (안심...) 

스킬이 후달려서 1번코너 탈출시 RPM 이 3000 언저리 까지 떨어져 버리니 그때 대략 1초쯤은 느려지는것 같은 느낌. 이어지는 2, 3번코너가 거의 직선인지라 점점 더 차이가 더 심해진다. 직선코너에서 앞차하고 몇초씩 벌어지나 지표를 하나 두고 초를 재보았더니 한바퀴 돌때마다 3초씩 벌어져. 이거 너무 버벅대는것 같아 김씨랑 상의 끝에 1번 코너는 그냥 더블 클러치로 공략하기로 결정.

예선.
예선 뛰기 직전에 작년부터 참가한 모님으부터 몇가지 조언을 들었다. 1번코너 힐앤토 안치면 손해가 너무 커서 망한다고... 안되더라도 어떻게든 쳐보란다. 그런데... 여러번에 걸쳐서 치는거란다. (헉 몰랐다. 저는 바로 2단 넣으려고 했어염.. ㅠ.ㅜ) 얘기 듣고 해보니 얼추 되는것 같더라. 한참 돌고 와서 랩타임 확인해보니 좌절. 17 ~ 20초 완전 랜덤. -.-;;; 아니 난 나름 준수하게 탄것 같은데 왜 쑈를 했던 웜업때보다 느려졌나염? 물었더니 원래 천천히 몰면 지가 잘타는 것처럼 느낀다고 한다. oTL

본선.
남들은 스타트 직전에 심장이 벌렁벌렁 흥분되고 장난 아니라는데 나는 뭐 천하태평. 이건 뭐 긴장도 안되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출발. 근데 포메이션 랩인지 모르고 달렸더니 옆에서 빵빵거린다. 아... 이게 그거구나.. -.-;;; 일단 한바퀴 돌고 재정렬후 본격적으로 출발.

시작하자 마자 차량 트러블로 내 뒤에서 출발한 1번 모씨가 총알같이 튀어나간다. (스타트 하자마자 4대 추월했다던데... 역시 1번은 1번인지라 결국 포디엄 올랐다.) 여튼 몇바퀴 도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달렸다. 그런데 체감으로 대략 2~3초쯤은 앞차보다 초가 덜나오는것 같았다.힐앤토 나눠치기도 대략 익숙해져서 뭐 예선때보다는 잘 타는것 같았는데... 여튼 아마 5~6번째 바퀴에서였나..? 또 1번코너에서 대박 실수 하고 나니 왕창 늦어져 버렸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코너에서 앞차가 보이지 않기 시작한거다.

그렇게 뒤쳐지고 나니 내 앞에도 차가 없고 내 뒤에도 차가 없는 상황 발생. 그리고 왠지 느긋해져서 나는 풀악셀을 밟지 않고 있었다. 김씨 표현으로는 "달릴 의지가 없어 보였다" 라고.. 뭐 그랬던것 같다... 써킷을 무슨 나들이 모드로 몰았던듯한.... -.-;

20바퀴 다 돌때쯤에 직선코스에서 저 뒤에 1등 차가 달려오는게 보였다. 그때부터 좀 정신을 차리고 달리려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 바퀴였다. 그렇게 '완주' 와 '1등한테 안따이기' 두가지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피트로 돌아왔다. 아, 돌아오는 길에 스텝들이 나와서 박수를 쳐주는데.. 꼴지였지만 왠지 기분이 흡족해졌다.

결론.
1. 태백에서 제대로 달리려면 1번코너를 잘 돌아야 되는것 같다.
2. 고수들 조언은 아직 들을 필요 없고 내 라인부터 잡아야겠다. 20바퀴 돌면서 라인이 다 달라. -_-
3. 그래서 올 시즌의 목표는 랩타임 편차를 어떻게든 줄이고 내 라인을 잡자는 거다.
4. 뭔가 개선을 하는건 그 다음부터다....

끗. 아 피곤해. 

(이 기록은 기억이 재생되는 대로 계속 수정됩니다. -_-)

ps. 친구가 '여친을 잃고 뭔가 몰입할만한 것을 어떻게든 찾으려고 그걸 시작한게 아니냐?' 라고 묻는데.. 아닙니다. 아니고요.... 걍 재밌어 보여서 시작한겁니다. -.-
2009/04/29 01:20 2009/04/29 01:20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일이야. 어느 날, 딸애를 데리고 빵집에 갔어. 내가 딸애랑 빵집에 같이 가는 건 드문 일이었어. 그 애의 손을 잡는 것도 드문 일이었고, 그 애랑 단둘이만 나가는 것은 더욱 드문 일이었지. 일요일 오전이었지 싶어. 빵집에 사람들이 많았지. 딸기 케이크를 사는 사람들도 있었고, 크림 케이크를 사는 사람들도 있었어. 바게트를 사고 빵집 문을 나서는데, 딸아이가 바게트의 꽁다리를 떼어 달라고 했지. 갓 구운 바게트의 고소한 꽁다리를 먹고 싶었던 모양이야. 나는 거절했어. "지금은 안돼, 나중에 식사할 때 줄게." 하고 대답했지. 그러고 집에 돌아와서 식구들이 점심을 먹기 위해 모두 식탁에 둘러앉았어. 대부분의 소박한 가정에서 그렇게 하듯이, 가장인 내가 빵을 잘랐지. 나는 딸아이에게 한 말을 잊지 않고 있었어. 내가 약속한 것을 지키고 싶었지. 그런데 내가 딸애에게 바게트 꽁다리를 건네주자, 딸애는 그것을 제 남동생에게 주어 버렸어.

"아니, 너 아까 그거 먹고 싶다고 했잖아......"
"아까는 먹고 싶었어요."
아이는 냅킨을 펼치며 그렇게 대답했어.
나는 다시 권했지.
"맛은 똑같애. 아까 네가 먹고 싶어하던 것하고 똑같은 꽁다리야......"
"고맙지만 사양하겠어요."
그러면서 아이는 고개를 돌렸어.

나 이제 자러 간다. 네가 그러고 싶다니까 너를 어둠 속에 그냥 두고 가마. 하지만 불을 끄기 전에 한 가지만 묻고 싶구나. 너한테 묻는 것도 아니고 나 자신에게 묻는 것도 아니다. 나의 삶을 지켜본 여기 이 가구와 목재들에게 물어보고 싶구나.

"그 고집스런 딸아이는 좀더 행복한 아빠랑 살기를 바라지 않았을까?

4년쯤 전에 '바람의 키스' 라는 제목의 연극으로 보았었다. 최근에 느닷없이 연극이 보고 싶어져서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문득 예전 생각이 나서 서점에 들러 원작 소설을 들고 나왔다.

삐에르 역을 맡았던 배우 윤주상은 자신에게 마틸다 같은 여인이 다가왔다면 함께 떠났을 것이라고 했다. 나는 같은 질문을 당시의 나 자신에게도 던졌었다.

오늘 발견한 것은 그때의 내 대답과 지금의 내 대답이 다르다는 것이다.
2009/04/27 00:21 2009/04/27 00:21
본방은 못보고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월콧이 대쉬를 시작할때, 분명히 여긴 아무도 없었는데....



그런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비를 저 뒤에 달고 미칠듯한 스피드로 뛰어오더니 볼을 건네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그것도 90분에... ㅎㄷ



공격수로는 적지않은 나이인 29살, 풀타임 뛰고 90분에 저런 스피드를 낼 수 있다니.... 저걸로 4번째 골을 만들며 원맨쇼를 하고 평점 10점 만점을 찍었다. 거기다 상대는 리버풀. 한경기 4골은 자신 생에 처음이라고..

아스날 이적 이후 스탯은 11경기 출장에 6골 7어시스트. 어휴 그냥 님 짱드셈..

리버풀은 토레스 가져와서 대박치고, 아스날은 아르샤빈 폭발하는데 돈 제일 많이 들인 맨유의 베르바토프는.... 루드 내보내고 리빌딩 해야된다고 주장했던 1人 이지만 배아픈건 어쩔 수 없다. 비야라도 질러서 꼬꼬마 스트라이커 라인이라도 완성해야 되는건가... -_-
2009/04/22 23:06 2009/04/22 23:06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 차 망가뜨리면 이번년도 취미활동 올스톱이다... -.-;;;;;


스피드 페스티벌  1전, 출격 준비 완료.

토요일에 연습 뛰고, 일요일에 경기.

1전은 사고없이 무사히 완주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 순위는 15명 중 15등이고, 그저 남들한테 민폐 끼치지 않고 완주하면 ok.

계속 참가할 수 있으면 시즌 말미에는 순위를 올리는걸 목표로 해보겠지만, 이제 서서히 프로젝트가 바빠질 타이밍이라 어찌될지 모르겠다. 뭐, 일단 하는데까지 해 보자. 오빠 달려~~ 크하하

국기 : 출발해
체커기 : 님 완주ㅊㅋ
누런거 : 앞에 약간 위험하다
뻘건거 : 앞에 무지 위험하다. 슬슬 기어다녀
허연거 : 앞에 느린차 들어온다
퍼런거 : 뒤에 빠른넘 있다. 길비켜줘라
녹색 : 안전해졌다
흑백 : 내가 뭔가 잘못했나보다
꺼먼거 : 집으로 돌아가라
구멍난 꺼먼거 : 니차 고장난듯
노란색에 뻘건줄무니 : 앞에 기름 새서 미끄럽다

2009/04/17 23:15 2009/04/17 23:15

경마장

취미/사진 2009/04/13 22:08

722
 

귀여워귀여워 웃을때귀여워 너무귀여운나만의연인 그대
멋있어멋있어 너무멋있어서 가슴이콩닥콩닥뛰는걸 어떡해

근데, 벽보고 얘기하는것 같은 느낌.
이래서야, 세상 다 산것 같잖아...!

2009/04/13 22:08 2009/04/13 22:08

어항 잔혹사

일상 2009/04/07 00:25
수명을 다해 힘이 떨어진 구피가 바닥에 떨어지자 가재가 나타나....


2009/04/07 00:25 2009/04/07 00:25

감상 포인트는...

1. 쭈삣쭈삣 어색한 안무

2. 이지린은 '둘만의 와인잔' 으로 가사를 제대로 불렀는데 시나에는 '둘만의 냉장고' 라고 실수하고

3. 두번째에는 시나에가 '둘만의 와인잔' 으로 제대로 부르지만 이지린은 시나에가 또 실수할까봐 그부분에서 침묵하는것.. ㅋㅋ

난 허밍걸보다 시나에가 부른 이 버전이 더 마음에 든다. 특히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걸 어떡해' 부분.
2009/04/05 13:15 2009/04/05 13:15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공식 스폰서인 한국타이어 신삥으로 간 다음.... 대패로 미는중.
 
대략 트레드 절반정도는 깍아낸게 아닌가 싶다.

이제 엔트리 넘버만 붙이면 출전준비 완료.

첫경기는 무사히 사고없이 완주할 수 있기를...
2009/04/03 19:06 2009/04/03 19:06

똑딱이로 공연 도촬하기 스킬은 점점 늘어만 가고.....

M모드 난사 고고씽~~


열광적인 팬들 덕분에,

한국에만 오면 유난히도 친절해지는 오아시스...

이번에는 한국팬들만을 위한 곡을 땡겨 주셨다.

원래 이번 투어 셋리스트에는 없었던 Live Forever


(어느새 습득한 부틀렉 녹음스킬 Lv.1)
2009/04/02 00:09 2009/04/02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