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에 해당되는 글 13

  1. 2009/02/22 C++ 하면서 먹고 살기 (12)
  2. 2009/02/22 Cambridge Audio DAC Magic (4)
  3. 2009/02/22 이것저것... (8)
  4. 2009/02/22 전화번호 변경 (6)
  5. 2009/02/20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 사망 (4)
  6. 2009/02/20 UMID MBOOK (6)
  7. 2009/02/20 조중동 광고중단운동
  8. 2009/02/12 사고경위 (10)
  9. 2009/02/11 이래서 엄마가 나쁜 친구들하고 어울리지 말랬는데... (7)
  10. 2009/02/09 징벌적 손해배상 (2)
면접 할때면 간혹 C++ 로우레벨 문제들을 질문하곤 한다. 혹자로부터 "너무 문제를 위한 문제가 아니냐, 그런거 몰라도 게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라는 지적도 받았는데 나 역시 C++ 을 어느정도만 해도 충분히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게임 만드는데 충분히 참여할 수 있다." 라고 해야겠다.
 
C++ 의 tricky 한 면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팀원만으로 팀을 꾸릴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한 얘기이고, 난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타협점은 적어도 팀에 한명정도는 저런 골치아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개발자를 두는 것이다. 만약 조직에 그럴 수 있는 개발자가 없다면 팀의 종착지는 둘 중 하나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도하며 그대로 전진하거나(발생 확률이 낮다면 충분히 상용화 해서 성공할 수도 있다) 혹은 좌초하거나.

질문을 던지는 이유는 떨어트리기 위함이 아니라 그것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보기 위함일 뿐이다. 언젠가 Linus 가 이런 얘기를 한적이 있다.

“C++ is a horrible language. It’s made more horrible by the fact that a lot of substandard programmers use it. [...] C++ leads to really really bad design choices. You invariably start using [...] STL and Boost and other total and utter crap [...] and anybody who tells me that STL and especially Boost are stable and portable is just so full of BS that it’s not even funny. [C++ leads to] inefficient abstracted programming models. [...]  The only way to do good, efficient, and system-level and portable C++ [...] is limiting your project to C [which] means that you get a lot of programmers that do actually understand low-level issues and don’t screw things up with any idiotic ‘object model’ crap.”

표현이 격하긴 하지만 나는 저 주장의 몇몇 부분들에 진심으로 동의한다. C++ 은 많은 설계 결함을 가진 끔찍한 언어인게 사실이고 때문에 컴파일러 뒤편에 숨겨진 빌어먹을 일들에 대해 속속들히 알고 있어야 제대로 쓸 수 있다.

다른 얘기로, 지금 C++ 을 쓸수밖에 없다면 그 모든걸 누군가는 알아야만 한다는 거다. 만약 그게 자신이라면 더욱 좋을 것이다.
2009/02/22 23:53 2009/02/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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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릿지 오디오 에서 나온 DAC. USB 입력이 되서 외장형 사운드 카드로 쓸 수 있다. 그런데 헤드폰 출력단이 없다. -_-;;;

MID 란 놈은 인터넷이 안되고, USB 달린 소형 DAC 에는 헤드폰 단자가 없고, 신형 A4 는 듀얼클러치 미션이 아니다. 왜 요새 나오는 물건들은 하나같이 이가 하나씩 빠져 있을까나....
2009/02/22 23:50 2009/02/22 23:50

이것저것...

취미/차 2009/02/22 23:41
항상 쉬프트 다운 할때 울컥거리는 느낌이 싫어서 변속 도중 액셀을 쳐서 rpm 보정을 했었는데, 오늘 웹질하다 보니 이게 더블 클러치라네...? 본래는 클러치를 밟은 상태에서 기어를 중립에 넣고 다시 클러치 미트 후, 클러치 다시 밟고 기어를 넣는게 정석이라고 하는데 요새는 싱크로나이저가 좋아져서 중간에 클러치 미트시킬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걸 브레이크 밟으면서 하면 알다시피 힐앤토...

그런데 TT 는 엑셀이 좀 높이 떠있어서 힐앤토 치기가 불편하다. 되긴 되는데 좀 아크로바틱하면서도 민망한 자세를 취해야 잘들어간다. 아무생각 없이 시도하면 성공률 30% -_-;;; 젠쿱은 악셀이 바닥까지 붙어있어서 좋았는데... 며칠전에는 뒷꿈치에 엑셀이 안걸려서 '어 이게 어딨지?' 하고 밍기적 거리다 스티어링에 신경을 못써서 코너이탈할뻔 하기도 했다. 다리를 심하게 꼬니까 자세가 흐트러져서 마음에 안든다. 엑셀에 뭔가 덧대던가 해서 손을 봐야겠다.

오늘은 출근하다가 용감하게 바이크에서만 하던 노클러치 변속에 도전해보았는데.... 의외로 쉽게 되더라. 일단 기어를 뺄때는 살짝 엑셀을 쳐주고 rpm 이 고점에서 내려오는 타이밍에 기어를 빼면 잘 빠진다. 요상태로 중립에 잠시 두면 rpm 이 떨어지는데 기어비가 맞아 떨어질때까지 기다려 기어를 슥 밀어넣으니 OK. "이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용감히 도전해 봤는데 딱 들어 맞네. 쉬프트 다운은 의도적으로 악셀을 쳐줘야 하는데 아무래도 동작이 하나 더 들어가는 관계로 어렵다. 기어 말아먹을수 있으니 쉬프트 업이 좀 익숙해 지고 나면 연습해야겠다.

갑자기 생각난건데, 세라토를 처박을때 스키드음을 듣지 못했다. TT 로 격하게 와인딩 할때면 스키드음이 나거나 ESP 가 개입해서 한계 직전임을 알려주곤 했는데, 그날 새벽은 그런걸 느낄 새도 없이 바로 미끄러졌다. d씨에게 물어봤더니 스키드음 말고 뭔가 다른 소리가 났다는데 난 못들었다. ABS 답력도 그립이 없어서 그냥 노면이 안좋은것으로만 느꼈으니... 해서 다음부터는 놀기 전에는 꼭 격하게 브레이킹을 해서 노면 상태를 확인해 보고 차를 타야겠다고 생각.

오늘 아침에 나가보니 범퍼가 깨져서 금이 가 있었다. 앞에는 옆집 아저씨 차가 있었는데 차빼려고 부른김에 물어보니 어제 밤에 후진하다 살짝 부닥쳤다고.... 금간걸 보여주니 '헉~' 한다. 수리하고 얘기하면 입금해 주겠다는데... 범퍼 갈면 100 은 그냥 깨질텐데... 그저 애도를... 뭣하면 보험처리 하겠지. -_-
2009/02/22 23:41 2009/02/22 23:41

전화번호 변경

물질 2009/02/22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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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부서장들에게 일괄 지급해준 관계로 느닷없이 핸드폰 기변을 하게 되었다. 블랙베리를 쓰게 된건 좋은데 3G 로 옮겨진 관계로 전화번호가 자부심이 없는 010 으로 강제 변경되었다. ;;

제대로 써보진 못했지만 듣기로는 들고다니는 아웃룩 + 메신저 컨셉이라고 한다. 익스체인지에 바로 붙는건 아니고 블랙베리 서버를 구축해 연동시켜야 제대로 쓸 수 있다. 고로 개인은 사봤자 반쪽밖에 못쓴다는 얘기.

애플이 터치가 어쩌니 저쩌니 해도 역시 Qwerty 자판이 붙어있는쪽이 훨씬 편한것 같다. 그런데 가운데 조그만 트랙볼이 달려 있는데 그리 쓰기 불편한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십자키도 하나 달아줬으면 좋았을것 같다. WM 과는 달리 OS 의 반응이 빨라서 십자키가 꽤나 유용했을것 같은데 말이지..

운이 나쁘게도 내 계정은 블랙베리와 제대로 붙질 않아서 AS 를 맡겨두었다. 덕분에 인증샷은 박스만... T_T

2009/02/22 00:45 2009/02/22 00:45


사진만 봤을때는 용감한 분이 운명을 달리하셨구나... 싶었는데 저 사고의 주인공은 25년 경력의 베테랑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였다고 한다. 신형 911 고속주행 테스트중 그립을 잃고 휘청대다 가드레일을 받았는데 레일형태가 저모양이라 즉사했다고... 일단 묵념... 카브리올레라서 윗둥이 저렇게 먹어 들어가긴 했지만 쿠페였더라도 별다르지는 않았을것 같다.

부족한 경험이지만, 첫차로도 여러번 그립을 잃어 보고 얼마전 경주차를 해먹은 경험으로 용감히 말해보자면, 그립이 읽기 직전까지 차를 몰아부칠 수 있다는건 뇌출계로 정확한 노출을 잡을수 있다는것만큼 허무맹랑한 소리인것 같다. (인간의 눈은 홍채가 빛의 양에 따라 맘대로 변하고 본인은 그걸 인지할 수 없기때문에 객관적으로 정확한 노출을 판단할 수 없다. 뇌출계란건 경험으로 쌓인 노출 DB 를 참조하는 것일 뿐... 그런데 그건 절대 정확할 수 없고 네거티브 필름의 관용도가 있을때나 쓸 수 있는거다. 혹 여기에 대한 태클이 달리면 설명하기 귀찮으므로 모두 반사하겠슴니다. -_- )

그립이 사라지기 직전의 신호를 나름대로 캐치하려고 노력해 봤는데 도저히 불가능하다. 안되는건 안되는거여. 역시 뇌출계 쓸때마냥 "맑은날 아스팔트는 90% 쯤 써도 된다 / 비오면 50% 만 쓰자 / 새벽의 아스팔트는 60%쯤" 뭐 이런식으로 경험+귀동냥으로 DB 를 축적해서 모는 수밖에는 없다고 결론을 내려 버렸다. 목숨걸면서까지 놀고싶진 않으니까... -_-

2009/02/20 01:08 2009/02/20 01:08

UMID MBOOK

물질 2009/02/2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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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은 http://xenix.egloos.com/1873449 참고



300g 대에 MID 라고 나온 녀석이다. 그런데 Mobile Internet Device 라면.. 인터넷이 되어야 되는거 아니냐?

본래 스펙에 USIM 슬롯이 있었는데 국내버전에서는 생략되었다. (아마 통신사와 협상에 실패한듯?)

밖에서 저걸로 인터넷을 하려면 USB 젠더를 꽂고 거기다 와이브로나 HSDPA 모뎀을 연결해 써야 되는건데 그 순간 'Mobile (이동하기 쉬운)' 이란건 안녕이다.

USIM 꽂아서 인터넷만 가능했다면 바로 질러주셨을텐데....

제대로된 MID 는 언제 나오려나...? 한숨..
2009/02/20 00:50 2009/02/20 00:50
법원 "조중동 광고중단운동 유죄"(종합3보)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09/02/19/0303000000AKR20090219222100004.HTML



소비자 운동이라는게,

인터넷 까페를 개설하거나, 자신들의 주장을 광고로 내거나, 법적으로 보장되는 시위같은걸로 진행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본다. 그건 충분히 정당한 소비자 운동이다.

그런데 전화러쉬를 해서 고객지원부서를 마비시켰으면 당연히 업무방해로 유죄다. 그건 그냥 폭력이잖아. 물리력을 행사해 회사를 점거한 거랑 뭐가 다른가 말이다.

난 기본적으로 조중동+2MB 를 싫어하는 사람인데, 광우병 사태때부터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노라면 목적만 옳다면 수단이야 아무래도 관계 없다는 식의 사고가 발견되어 매우 불편하다. 결국 그 모든게 부메랑으로 돌아올 터인데 말이다.

그런데 어쩌다 내가 2MB 와 정부, 법원을 변호하는 포스팅을 하게 되는건지... -.-
2009/02/20 00:32 2009/02/20 00:32

사고경위

취미/차 2009/02/12 00:40
그러니까, 김모씨의 꼬임에 넘어가 이번시즌 쎄라토 원메이크전 에 참가하기로 하였는데, 어제 밤에 경기용 차가 세팅+도색을 마치고 나와서 차랑 좀 친해질겸 해서 달려보자..! 라고 얘기가 되어서 용인 스피드웨이 근처에 도착.

TT + 광폭 UHP 타이어에 익숙해져 있던지라 겁대가리를 상실하고 격하게 와인딩을 하던 도중, 그닥 급하지 않은 코너에서 그닥 높지 않은 속도(60km/h) 로 진입했다가... 아차차 언더....! 브레이킹을 했더니 그립 상실.... 차는 돌아가고.. 카운터를 쳤더니 이번엔 반대로 돌아가고... 차는 그저 코너 밖으로 가고싶을 뿐이고... 그립이 없는 이상 나는 할수 있는게 없을 뿐이고... 차는 점프를 하고, 김모씨와 둘이서 속으로 X됐다.. 를 되뇌일 뿐이고...

그렇게 주우우욱 미끄러져 연석을 들이받고 한번 점프한 다음 사진처럼 산으로 차가 올라갔더라.... 하는 얘기. 나올때 문이 안열려서 창문으로 기어 나왔다능....

밤 12시에 근처에 있던 김모씨 지인분을 불러서 차를 들어내 보니.. 휠은 깨지고 타이어는 터지고... 연석을 받고 올라갔으니 당연한 거겠지. 그러고 보니 제주도에서도 렌트카로 오버하다 똑같이 휠 해먹어서 20만원 날렸었다. oTL 여튼 도색을 마치고 나온 깔쌈했던 차는 기어나온 첫날 다시 공장으로 들어갈 뿐이고......

견인차를 기다리면서 노면을 확인하니... 영상 8 도라는데 아스팔트가 무슨 얼음같이 미끄럽다. 신발로 노면을 차보니 그냥 죽죽 미끄러져 스케이팅도 타지더라. 먼 아스팔트가 이리 미끄럽냐고 물었더니 습기가 오르면 아스팔트가 품고 있던 오일이 솟아 올라서 그렇다고....

얘길 듣고 나니 부슬비가 내리던 겨울에 고속도로에서 앞서가는 A8 을 따라간답시고 GPS 240km 를 찍으며 달렸던게 기억나 갑자기 등골이 서늘해졌다. 무식한놈이 용감하다더니 그땐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럼 240km 로도 점점 멀어져 가던 그 A8 의 운전자는 대채 어떤 놈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차가 올라갔던 자리 근처에는 다른 선배(?) 차량의 파편들이 널려 있고.. 견인 기사 曰 "저번주에도 누가 이 코너에서 해먹었는데..." 라고 하고... 김모씨 曰 "전 저기 앞에 중앙분리대에 차를 얹어 놓았었어요..." 이건 뭐 무슨 버뮤다 삼각지대도 아니고... 연습하는 사람들이 자주 당하는 곳이란다. "남들 다 해먹는 곳에서 한거니까 최소한 변태는 아니란 얘기죠" 라는데 이런걸 무슨 위안이라고... -_-

여튼 느낀점은...

* 그립은 속도랑 관계없이 그냥 G 의 변화가 클때 얄짤없이 날아가는 것 같다... 저속이라고 방심말자. -_-
* 마력 후달리는 차가 연습은 훨씬 잘된다. 토크빨 나오는 차는 왠만큼 로스가 나도 다시 재가속이 쉬운데 비실대는 차로는 잠깐 정신줄 놓으면 GG.....
* 같은 이유로 한계가 낮은 차로 질질 미끄러트리면서 연습하는게 더 좋은것 같다.
* 그립 잃기 직전의 신호는 도저히 못느끼겠다. 두어번 더 해먹으면 알게 될거라는데... 별로 그러고 싶지는 않다능 -_-
* 모르는 길에서는 오버하지 말자
* 타쿠미처럼 종이컵에 물받아놓고 G 컨트롤 연습 해볼까..? -_-
2009/02/12 00:40 2009/02/1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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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0일, 용인 에버랜드 근처에서...


전해지는 얘기로는, 이 차의 드라이버는 나쁜 친구의 꾀임에 넘어가 잘못된 길에 들어서 결국 이런 사고를 치고 말았다고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의 교훈 : 그립의 실종은 도적과 같이 찾아오리니... [..]

2009/02/11 02:41 2009/02/11 02:41

징벌적 손해배상

사회 2009/02/09 00:20

징벌적 손해배상에 대한 반대논리로 기업활동을 저해할 수 있다는게 있는것 같은데, 그럼 원고에게는 입은 손해에 해당하는 금액만 배상하도록 하고, 징벌적 성격이 있는 금액은 국가가 가져가 그 자금을 기업 지원 용도로 쓰면 어떨까 싶다. 어짜피 민사를 벗어난 형사의 성격이 강한만큼 국가가 가져가도 문제는 없을것 같은데 말이지... 뻘짓거리 하는 녀석들은 혼을 내주고, 제대로 기업하는 애들은 살려주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세상은 개념이 충만해지고.. 얼마나 좋아?

2009/02/09 00:20 2009/02/09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