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G마님이 종종 머리를 특이하게 묶어 줬었다. (그러고선 그걸 '똥머리' 라고 불렀다. -_-) 사실 머리를 그렇게 해놓으면 좀 편하긴 한데 난 도저히 그 방법을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대충 묶고 다녔다.

며칠전 회식자리에서 옆에 앉아있던 언냐들이 내 머리를 가지고 놀더니 한 언냐가 자기 비녀를 꽂아 주었다. 그런데 사람들 반응이 의외로 좋아서 다들 앞으로 비녀 꽂고 다니라는 거다. 마침 당일 오전에 어떤 언냐가 날 보고 비쩍 마른데다 머리가 길어 도닦는 이외수옹 같아 40대로 보인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한 터라 머리모냥을 좀 바꿔보고 싶던 차였다.

회식 다음날 한 언냐가 비녀(라고 주장했지만 아무리 봐도 그냥 나무젓가락 같아 보이는 물건) 3개를 선물해 줘서 더이상 사람들의 얘기를 흘려 듣는건 사람된 도리가 아니다 싶어 집에 와서 맹연습을 해 보았다.

그 결과...

2009/06/02 22:40 2009/06/0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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