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봤을때는 용감한 분이 운명을 달리하셨구나... 싶었는데 저 사고의 주인공은 25년 경력의 베테랑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버였다고 한다. 신형 911 고속주행 테스트중 그립을 잃고 휘청대다 가드레일을 받았는데 레일형태가 저모양이라 즉사했다고... 일단 묵념... 카브리올레라서 윗둥이 저렇게 먹어 들어가긴 했지만 쿠페였더라도 별다르지는 않았을것 같다.

부족한 경험이지만, 첫차로도 여러번 그립을 잃어 보고 얼마전 경주차를 해먹은 경험으로 용감히 말해보자면, 그립이 읽기 직전까지 차를 몰아부칠 수 있다는건 뇌출계로 정확한 노출을 잡을수 있다는것만큼 허무맹랑한 소리인것 같다. (인간의 눈은 홍채가 빛의 양에 따라 맘대로 변하고 본인은 그걸 인지할 수 없기때문에 객관적으로 정확한 노출을 판단할 수 없다. 뇌출계란건 경험으로 쌓인 노출 DB 를 참조하는 것일 뿐... 그런데 그건 절대 정확할 수 없고 네거티브 필름의 관용도가 있을때나 쓸 수 있는거다. 혹 여기에 대한 태클이 달리면 설명하기 귀찮으므로 모두 반사하겠슴니다. -_- )

그립이 사라지기 직전의 신호를 나름대로 캐치하려고 노력해 봤는데 도저히 불가능하다. 안되는건 안되는거여. 역시 뇌출계 쓸때마냥 "맑은날 아스팔트는 90% 쯤 써도 된다 / 비오면 50% 만 쓰자 / 새벽의 아스팔트는 60%쯤" 뭐 이런식으로 경험+귀동냥으로 DB 를 축적해서 모는 수밖에는 없다고 결론을 내려 버렸다. 목숨걸면서까지 놀고싶진 않으니까... -_-

2009/02/20 01:08 2009/02/2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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